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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리뷰

해외직구 노트북 콘센트, 어떻게 해결할까 (모든 해결법 정리)

by 린레몬 2020. 2. 29.

안녕하세요 레몬입니다

최근 노트북을 해외직구로 구매하고, 제품을 받자마자 콘센트 모양이 달라 난처했었다

심지어 흔히 보이는 l l 모양의 2구 110V도 아니고, 사진처럼 난해한 모양이라니..

직구 전자제품 콘센트가 다른건 당연한 상식인데, 배송기간동안 전혀 생각을 안하고있어서 당황하여 해결법을 여러가지로 찾아보았고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1. PD 충전기 구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노트북 충전기를 쓰지말고 이번 기회에 PD 충전기를 구매하자! 였다

내가 구매한 노트북은 hp의 스펙터 모델로, 썬더볼트 규격의 usb c 단자가 두개나 있다. PD 충전기를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환경이다

요즘 핫한 베이서스 GaN 65w PD충전기

그렇게 해서 찾은 충전기가 베이서스의 GaN 65W 충전기이다

여지껏 출시된 PD 충전기와 비교하여 확실히 작고 가벼우며, 출력도 65W로 넉넉하다. 단자 구성도 C타입 두 개에 A타입 하나로 나쁘지 않다

휴대성이 가장 좋은 제품이라 눈길이 갔다. 아무래도 PD 충전기를 사도 플러그쪽 몸집이 크고 두꺼우면 멀티탭에 활용하기도 영 불편하고 휴대성이 떨어지니...

이렇게 PD 충전기를 사는 식으로 해결했을 때 장단점을 살펴보자

장점

1. PD 충전기가 생긴다.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을 모두 보유한 내가 잘 써먹을 수 있다
(PD 충전기 자체의 장점말고는 딱히 생각이 안남..)

단점

1. 가격이 비싸다. (제품 약 3~4만원 +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c to c / a to c 케이블 2~3개 추가 구매)
2. 해외 배송이라 오래걸린다
3. 해외 제품이라 한국의 220V 콘센트와 딱 알맞는 버전이 없다. (일본식 110V / 아니면 유럽식 220V라 조금 얇아서 한국 콘센트에 꽂으면 헐거움)
(2, 3번은 위 제품만의 단점이지만, 이정도 휴대성과 가격을 만족하는 제품을 이것 밖에 찾지 못해 다른 PD 충전기는 고려하지 않았다)

급하게 해결하기 위해 먼저 떠오른 PD 충전기였지만, 영 맘에드는 제품이 없어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다

 

2. 돼지코 구매 (컨버터)

돼지코 하면 떠오르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컨버터이다

이정도면 크기도 작고 간편하니 그냥 이걸 꽂아서 쓰면 되지않나 싶지만.. 맨 위 사진에서 보았듯 나는 3구짜리 플러그가 달린 제품을 받았다

이런 간단한 형태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답은 이렇게 뚱뚱한 만능 컨버터인데.. 장단점을 살펴보자

장점

1. 값싸게 해결 가능 (배송비 포함 7~8천원)
2. 배송 빨리옴, 동네 다이소나 이마트같은 곳에서도 살 수 있음

단점

1. 플러그 부분이 결국 두껍고 커짐.. 멀티탭을 자주 써서 개인적으로 이렇게 뚱뚱한 콘센트 굉장히 싫어함
2. 계속 꽂고 다니기도 좀 그렇고, 따로 들고다니기도 귀찮음
3. 뭔가 그냥 보기싫음....

쓰다보니 단점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이긴 한데..... 그래도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단점이라 생각해본다

여러모로 컨버터 구매는 딱히 맘에 들지가 않았다

 

3. 플러그 개조...

 

말 그대로 위 사진과 같은 작업을 거쳐 플러그를 아예 한국 220V로 개조해버리는 것이다

검색하다보니 이렇게 해결한다는 경우가 나와서 알게된건데.. 손재주도 없고 따로 장비도 없고 이쪽으로는 지식도 없는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장단점을 따질 것도 없이 패스... 그래도 기술만 된다면 이렇게 해결하는게 가장 깔끔해보이긴 한다

그러다 결국 알아낸 궁극의 해결법이 있으니...

 

4. 전원 어댑터만 한국에서 따로 구매

사실 이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구매한 노트북 어댑터의 형태는 이렇게 3구 모양이다

그냥 한국에서 3구 노트북 전원 케이블을 검색해 구매하고 끼워서 사용해주면 된다

미국에서 미국 전원에 맞게 생산한건데 그렇게 막 끼워서 써도 되냐?? 싶지만.. 공식 홈페이지나 다른 정보들로 찾아보니 문제 없다고 한다

다만 주의할 점은, 내가 산 제품이 프리볼트 제품인지를 꼭 확인하자

어댑터에 부착된 안내 스티커이다. 맨 위에 INPUT 정보를 잘 살펴보자

100-240V~1.6A 50-60Hz

라고 쓰여있다

미국에서 사용하는 3구 120V 형태도, 한국에서 사용하는 2구 220V 형태도 모두 인풋 범위에 들어가있다

이렇게 인풋 전압을 가리지 않는 제품을 프리볼트라고 한다. 꼭 노트북이 아니여도 직구 전자제품에 컨버터 등을 이용할때도 꼭 확인해야한다

단순 컨버터와 입력 전압을 바꿔주는 변압기의 기능은 크게 다르니 정말 주의하자

어쨌든 대부분의 노트북은 프리볼트이고, 그냥 아무걱정없이 적당한 길이의 3구 전원 어댑터를 구매해주면 되겠다

내가 구매한 케이블의 모습이다

어댑터와 같은 3구 형태이고, 길이도 적당하다. 어댑터 쪽의 케이블이 워낙에 길어서..

직구 제품이라 플러그 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미리 생각하지 않아서 헛돈 쓰며 급하게 해결할 뻔 했는데, 다행히 잘 찾아보고 한번에 제일 좋은 쪽으로 해결한 것 같다

비용은 배송비 포함해서 아마 5천원이 안들었고, 배송도 빠르게 와서 잘 쓰고있다

전원 케이블이 오기 전에는 썬더볼트 단자를 이용해 휴대폰 충전기와 닌텐도 스위치 충전기로 근근이 버티다 65W 출력의 어댑터로 충전하니 정말 빠르게 충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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