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몬입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LG와 삼성에서 신형 그램과 갤럭시북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이번 학기에 복학하여 사용할 노트북이 필요했던 내가 관심이 생겨 관련 글을 작성하였다
실제로 그램와 이온 중에 어떤 노트북을 살지 고민중이었고, 갤럭시북 이온을 사전예약하여 구매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1월에는 아직 시간적 여유도 있고, 새학기 시즌에 있을 할인 행사를 노려도 괜찮겠다 싶어서 구매를 미뤘었다
그 이후 그램과 이온의 실사용 후기를 찾아보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몇번 만져보기도 하며 내심 안사길 잘했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오랜 고민 끝에 내 마음은 hp 스펙터 쪽으로 많이 기울었고, 국내에서 출시된지 1년 이상 지난 2019년형 모델을 나름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길래 이걸 구매해야하나
아니면 그래도 무리해서 신형을 노려야하나, 그것도 아니면 아예 저렴하게 괜찮은 중고 모델을 알아봐야하나 계속 고민을 하다, 아마존에서 좋은 딜이 떠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주문한 이후 시간은 꽤나 오래 지나서, 지금은 배송받은 노트북을 이용해 글을 작성하고 있다
우선 내가 처음으로 해외 직구를 해보며 겪은 과정이나, 직구 방식을 직접 배우며 진행해나간 과정을 소개하는 글을 쓰려 한다
만약 해외 직구 초보자라면 이 글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꼭 노트북이 아니어도 과정은 비슷할 것이다
노트북 구매처 (아마존)
아마존에서는 같은 제품이더라도 판매자에 따라 가격, 옵션 등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노트북의 경우 중고, 새것같은 중고, 타임딜, 세부적인 스펙 차이 등등으로 가격이 많이 갈리는 편이니 무작정 싸다고 구매해선 안되고 내가 원하는 모델이 맞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내가 노트북을 구매한 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2월 26일 오늘 기준, 내가 구매한 그대로의 사양과 가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뜬다. 빠른 시일에 물량이 다 나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동안 남아있다
처음 발견했을 때에는 909달러 정도였고, 바로 주문을 하였는데 모종의 이유로 취소당하고 다시 주문하려니 가격이 조금 올라서 917.89달러에 구매하게 되었다..
어쨌든 2020년 신형 모델의 스펙터이고, cpu는 10세대 i7에 ssd 512GB 모델이 세금 제외 917.89 달러이다. 램이 8GB인건 아쉽지만 패스하고..
비슷한 사양의 신형 스펙터를 국내 정발판으로 구매하려면 가격이 170만원을 훌쩍 넘는다. 이정도면 직구할만한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였다
배송은 무료지만, 한국 직배송은 불가하여 배송대행지를 이용하였다. 첫 번째 주문을 취소당한 이유부터 이용한 배대지 사이트 등 물건이 내게 오기까지 겪었던 과정을 소개해보겠다.
첫 번째 주문을 취소당하다
(Recent changes to your Amazon.com account)
아마존 내에서 꽤나 유명한 취소/계정블락 사유이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직구하는게 처음이었던 나로서는 전혀 몰랐던 일이고,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내용을 자세히 다루는 포스트를 따로 작성할 계획이다. 여기서는 간단히만 소개하자면
원래 안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새로운 카드로 높은 금액의 물건을 주문해버렸다? -> 보안이 철저한 아마존은 일단 의심부터 하고, 주문을 취소한 뒤 로그인이 불가하도록 몇 시간동안 계정을 블락해버린다
내가 내 계정에서 내 명의 카드로 주문한거지만, 일단 의심되니 차단부터 시켜버리는 경우다.. 당하고나서 굉장히 당황했지만, 잘 넘길 수 있었다
찾아보니 무슨 상담원에게 연락해서 해당 카드를 현재 가지고있음을 증명해야한다 어떻게 해야한다 써있던데.. 그냥 메일에서 안내받은대로
블락이 해제되는 몇 시간 이후, 비밀번호를 변경해주고 로그인하여 옛날에 등록하고 지금은 쓰지 않던 카드들은 전부 계정에서 등록해제하고, 이번에 주문할 때 이용할 카드만 남겨둔 뒤 다시 그 카드로 주문을 했더니 이번에는 취소가 되지 않고 잘 배송이 시작되었다
내가 운이 좋은 경우일 수도 있지만,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이로인해 조금 비싸진 가격으로 노트북을 구매해야 했던건 아깝긴 하지만..
배송대행 사이트. 직구직구
(광고아님.. 그냥 내가 찾아보고 이용한 곳)
직구가 처음이니 배대지 이용에 대해서도 완전히 문외한이라 그냥 검색을 통해 여러 사이트를 알아보았다
배송대행 사이트는 정말 많지만, 그냥 무난하고 좋다는 평이 많아 직구직구 사이트를 이용하기로 하였고,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배송대행이 이뤄지는 과정, 개인통관부호 등 직구 시 준비해야할 일, 배송 추적 등 직구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이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잘 안내되어 있어서 직구가 처음이지만 아주 편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개인통관부호에 대해서도 따로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다루도록 하고, 이번엔 간단히 넘어가려고 한다.
직구직구 사이트를 통한 배달 대행 서비스의 이용 과정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직구 과정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배송대행이 이루어지는 과정부터 살펴보면
아마존에서 물품을 구매 - 배송대행지로 물건이 배달되도록 주소 입력 - 배대지에 물건이 도착하면, 물건의 부피와 무게를 고려하여 배송비 청구 및 결제 - 배송대행지에서 알아서 우리 집으로 보내줌
크게 위의 과정을 거친다고 보면 된다
즉 배송대행 서비스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1.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입력할 배대지의 주소 2. 개인통관부호 3. 배송대행 사이트에 우리집 주소를 알려줘야함
이렇게 세 가지라고 볼 수 있다.
개인통관부호는 배대지 사이트와 관계 없이 각 개인이 알아서 발급받아야 하므로 패스하고, 1번과 3번은 배송대행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
위 직구직구 사이트 사진을 보면
이러한 부분이 보일 것이다. 이는 각 나라에 위치한 배송대행지의 주소로,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 하면 Address2 항목이 보이며 아마존에서 물건을 주문할 때 완전한 주소를 받아 입력할 수 있다
델라웨어로 선택한 이유는 세금 때문인데, 델라웨어 주 내에서는 면세를 해주므로 한국에서 수입신고를 하여 발생하는 부가세, 관세 등을 제외하면 따로 지출이 없다
이를 고려하여 대부분 배송대행지는 델라웨어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각 사이트에 배대지 위치에 따른 장단점 또한 정리해두었으니 이용에 참고하자
헷갈리지 말라고 순서도 정확히 똑같이 기입하면 되니, 그대로 복붙해서 입력해주면 된다
이 주소를 통해 아마존에 주문을 넣으면, 아마존 판매자는 제품을 배송대행지로 보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아마존에서 주문을 완료하면, 이제는 배송대행 사이트로 가서 내가 정확히 어떤 물건을 얼마에 샀는지, 대충 크기는 어느정도인지, 주문 번호가 무엇인지를 알려야 한다.
배송대행 사이트 측에서도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배대지에 도착한 물건이 내가 주문한 것이 맞고,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직구직구 사이트 기준 왼쪽 배너에 보이는 배송대행 신청을 눌러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주자
지금은 예시니까 대충 입력한 값들이다.
상품명은 정확히 이게 어떤 물건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그냥 아마존 판매처에서 등록된 상품명 쓰면 되고
수량 단가 색상 사이즈 등등은 알아서 물건에 맞게 기입하자
이미지도 상품 판매 페이지에서 적당한거 하나 받아서 업로드 해주고, 판매 페이지 주소를 복사해서 URL에 넣어주면 된다
상품 오더번호와 트래킹번호가 중요한데, 상품 오더번호는 아마존에서 주문이 들어간 즉시 메일 및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 주문을 하고 날아온 메일의 화면이다
빨간 밑줄 친 것이 오더 번호니까 입력하면 된다. 문제는 트래킹 번호인데, 이게 배송 상황을 나타내는 번호이다보니 판매자 측에서 물건을 출발시키지 않으면 트래킹 번호가 뜨질 않는다
그냥 배송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배송이 시작되면 역시 아마존에서 메일이 온다
Your Order #******* has shipped 라고 알려주고, 이후에는 마이페이지를 통해 배송 상황과 트래킹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에 로그인하여 Your Orders 페이지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Track package를 눌러 현재 배송 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들어가면 대충 이런 화면인데, 나는 배송이 완료된 상태라 Delivered 하나만 떠있다
어쨌든 트래킹번호는 아래 표시한 것 처럼 Tracking ID: 라고 알려주고 있으니 입력해주자
한창 배송이 진행중일 때는 대충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일 것이다
이런 식으로 현재 배송 상황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위쪽에도 트래킹번호를 표시해줬으니 확인하고 배대지 사이트에 입력해주자
이번에 직구를 진행하면서, 빠른 배송이나 배송추적같은 서비스가 미국에서도 아주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고 좀 놀랐다. 한국에서만 이러는줄 알았는데..
어쨌건 트래킹 번호까지 얻었으면 이제 배대지 사이트에 입력해주자
다음으로 배대지를 통해 한국에서 배달받을 주소,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주면 된다
여기는 국내 홈쇼핑을 이용할 때와 다를 바가 없으니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배송대행 신청을 모두 끝내면, 직구직구 사이트 내에서 마이페이지를 통해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의 경우 물건이 집까지 도착해서 배달완료에 가있고, 배송 진행 상황에 따라 배대지에 도착했는지, 도착한 물건을 포장중인지, 포장 완료하여 한국으로 보냈는지 등에 따라 제품 정보가 이동한다
나의 경우에는 13일에 주문하여 17일에 배대지에 도착했는데, 기간 자체는 오래 걸렸다 싶지만 꾸준히 업데이트 되는 배송 현황 덕에 체감은 나름 빨리 온 것 같기도 하다.. 미국 지도도 계속 검색해가며 어디쯤 왔나 기다렸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하면 물건을 주문한 이후 당장 해야할 일은 끝이다. 이제는 제품이 배대지로 잘 도착하기까지 기다리면 된다
원래는 노트북 주문부터 집으로 오기까지 한 글에 담으려 했는데, 자잘한 과정이 많아 생각한 것 보다 글이 상당히 길어지는 바람에 3부 정도로 나눠서 작성하기로 하였다
이번 글에서는 아마존에서 구매한 이후 배송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법과 물건이 배대지에 도착하기 까지를 담았다
이후에는 배대지에서 집까지 배달오는 과정과 그 사이에 해야할 일 등을 정리하고, 이번에 구매한 노트북 개봉기까지 쭉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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