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노트북 직구 가이드. hp 스펙터 직구 과정 / 후기 2. 배대지 도착부터 집으로 오기까지

안녕하세요 레몬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해외 노트북 직구하는 과정에 대해 포스팅하고있다

[IT/정보] - 아마존 노트북 직구 가이드. hp 스펙터 직구 과정 / 후기 1. 아마존 주문부터 배송대행지 도착까지

아마존 노트북 직구 가이드. hp 스펙터 직구 과정 / 후기 1. 아마존 주문부터 배송대행지 도착까지

맨 처음 아마존에서 노트북을 구매하고, 배송대행 사이트를 이용하여 배송대행 신청을 하는 과정은 이전 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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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의 과정대로 잘 따라왔다면, 별탈없이 물건이 배대지에 도착하고 직구직구 사이트 기준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와있을 것이다

이렇게 배송대행 신청한 물건이 배대지에 잘 도착했다고 메일을 보내준다

여기서 말하는 포장보류와 포장요청이 중요한데, 배송대행 신청을 하면서 웬만하면 물건 도착 이후 즉시 포장을 하도록 포장요청을 해뒀을 것이다

만약 포장 보류를 선택했다면, 제품이 도착해도 바로 포장->한국으로 배송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우선 신청인이 물건을 확인한 뒤 포장을 요청하고나서 포장 및 배송이 시작된다

제품이 오배송되거나 하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옵션인데, 애초에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정밀검증을 하려면 추가 요금도 내야하고, 제품의 포장 또한 뜯어서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딱히 끌리지는 않는 옵션이다

포장보류를 하지 않았다면 우선 물건이 도착하면 바로 재포장하여 한국으로 보내주니 이쪽이 아무래도 좋은 것 같다

 

이제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배송대행 사이트에 배송비를 지불하는 것이다.

위와같은 메일이 와있을텐데, 내가 설명했듯 일단 제품이 도착했으니 부피와 무게를 고려해 배송비를 책정하고, 일단 한국으로 출발시킨 상태인 것이다

메일에 써진대로, 바로 배송비를 결제하지 않으면 일이 여러모로 복잡해지니 안내를 따라 바로 결제해주자

나의 경우 노트북 포장을 포함한 실무게가 7.9lbs로 측정되었고, 배송비는 18.1달러 청구되었다

생각보다 배송비가 엄청 저렴해서 만족하였다. 무게가 가벼운 편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오는데 배송비가 2만원 언저리라는 것 자체가 신기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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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대행지에서 인천공항으로 물건이 도착하기까지 과정

이제 구매한 노트북은 배대지에서 출발해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이 시점부터는 아마존 측에서는 주문서에 작성한 배대지 주소로 배달이 완료되었으니 볼일이 끝났고, 직구직구 마이페이지 내에서 배송 상태를 추적할 수 있다

배송 추적 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정보를 알려준다

어느 비행기를 타고 언제 출발해서 언제 도착하는지 나오니, 인천공항에 정확히 언제쯤 들어오겠구나를 알 수 있다

일단 물건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후에는, 해당 페이지 맨 아래에 있는 '통관상황조회'로 들어가서 제품의 통관 과정이 어떻게 진행중인지를 알아볼 수 있다

 

들어가보면 대충 이런 느낌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물품이 여러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직구직구 사이트를 통해서 통관상황을 알아볼 수 있긴 하지만, 의심이 많아 혹시 이쪽에서 확인하면 업데이트가 느리지 않을까 싶어 관세청을 통해 통관상황을 조회해보았다

관세청에서는 '유니패스'라는 사이트를 이용해 통관물류정보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다

유니패스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서비스

위 사이트로 들어가서

사진에 보이듯 정보조회 - 통관물류정보 - 수입화물 진행정보 로 들어가면 된다

 

들어가면 이런 화면이 보이는데, 직구직구 통관상황 조회 페이지에서 나오는 송장번호를 사진에 표시된 H B/L 항목에 입력하여 조회하면 정보가 뜬다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나는 배송이 완전히 끝나서 공항에서 반출된 걸로 나오는것이고, 아마 여러분들이라면 진행이 아래 사진에 나오는 곳 쯤에서 멈춰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반입신고까지 진행된 채로 4일을 기다렸다

수입 물품이니 부가세를 지불해야 통관이 완료되어 공항에서 우리집으로 물건이 올텐데, 문자나 메일로 어떻게 세금을 내라 안내하는 말은 하나도 없고 그냥 저렇게 반입신고된채로 가만히 진행이 안되니..

그냥 떄가되면 세금 내라고 연락이 오고 그떄 내면 되겠지? 하고 마냥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은 반입신고까지 진행이 됐으면 그냥 우리가 알아서 세금을 내야한다.. 내 경우에만 특별한 안내가 없었던 것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아무런 말 없이 그냥 내가 기다리다 못해 관세청에 내야하는 세금을 조회하고, 부가세 10%가 조회되길래 납부를 했더니 이후에는 엄청 빠른 속도로 일이 진행이 되었다

여러분은 마냥 연락오길 기다리지 말고 꼭 반입신고 된 이후에 바로 세금을 내도록 하자.. 이 때 기다리면서 무려 4일이나 배송을 늦춰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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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물품에 대한 관부가세 납부 방법

소비자에게 잡힌 관부가세를 납부하려면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1. 직접 은행에 방문해서 납부

2. 카드로택스 사이트를 이용하여 납부

3. 배송대행 사이트를 통해 납부

이중 가장 추천하는것은 2번, 카드로택스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1번은 수수료가 없지만 귀찮고, 3번은 수수료도 많이 붙고 진행도 느리다

반면 2번에 나온 카드로택스 사이트는 관세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로, 수수료도 1% 이하이고 진행 또한 빠르다

카드로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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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자체는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하는지라 각종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과 액티브X 설치를 강요받긴 하지만..

회원가입과 공인인증서 등록을 끝내두면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페이지들을 쭉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한번 해두면 나쁠건 없어보인다

가입한 뒤 나의 주민번호를 통해 내야하는 세금을 조회할 수 있고, 곧바로 결제도 할 수 있다

신용카드의 경우 0.8%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내 경우에는 제품의 가격이 917.89달러 -> 1,110,491원 결제가 되었고, 납세 당시 관세청 환율 기준으로 10%의 부가세와 수수료를 합쳐 116,393원을 지불했다
(노트북에는 관세가 붙지 않는다)

직구직구에서 배송비로 22,037원까지 결제했으니, 노트북은 총 1,248,921원에 구입한 셈이다

한국 정발 모델의 색상이 맘에 안들기도 하고, 스펙을 비교했을 때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많은 비용을 아꼈다

 

아무튼 그렇게 세금을 납부하고나면, 아주 빠르게 일이 처리되어 공항에서 국내 택배사로 물건이 반출된다

첨부한 사진을 보면 반입신고가 20일에 되고, 세금내라는 연락이 오길 4일동안 마냥 기다리다가 겨우 혼자 납세를 하고나니 약 40분만에 수입신고가 수리되고 반출이 되었다

그냥 알아서 내야한다는 것만 알았어도 훨씬 빨리 제품을 받아봤을텐데..

 

이 이후로는 다시 직구직구 마이페이지 배송상황 조회를 통해 국내 배송상황을 알 수 있다

공항에서 출발한 것 부터 집근처 우체국까지 빠른 업데이트로 잘 나오니 여기서 확인하는게 제일 편할 것이다

24일 공항에서 반출된 이후 하루만에 노트북이 도착했다!

 

2월 12일에 아마존에서 주문하여 19일에 배대지에서 한국으로 출발, 20일에 공항에 도착해 세금 납부 이후 하루가 지난 25일에 집에 도착했다

세금 납부 기간이 빨랐더라면 거의 21일쯤에도 도착할 수 있었는데..

해외배송이 2주에서 한달은 걸린다 하는 인식과는 달리 상당히 속도가 빨라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지금은 이렇게 배송받은 노트북을 열심히 써먹고 있다

다음 글은 간단한 개봉기로, 해외 배송 제품의 포장 상태나 스펙터 모델의 첫인상 정도만 써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