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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

프로젝트 아테나, 2020년 노트북 구매 전 꼭 알아두자

by 린레몬 2019. 12. 14.

안녕하세요 레몬입니다

지난 10월, 인텔에서 10세대 cpu를 발표하기 전부터, 2019년 한 해 동안 소개해온 프로젝트가 있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인 프로젝트 아테나(Project Athena)가 그것인데, 여러 노트북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혁신적인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노트북을 만들자는 것이 주 목적이다

2020년에 들어서면서 이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을 받은 노트북들이 출시되기 시작할텐데, 많은 소비자들에게 노트북을 고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을 제시할만한 좋은 프로젝트라 한번 설명해보고자 한다

현재까지 많은 이들이 이용중인 얇고 가벼운 노트북 '울트라북'이 발표된 지 8년이 지났으니, 이제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할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 아테나는 노트북의 두께, 무게 등에 초점을 두지 않았다. 인텔에서 제시한 프로젝트 아테나의 6가지 기준을 살펴보며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10세대 cpu 중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는 드디어 10나노 공정을 활용함으로써 성능과 발열, 배터리 효율 면에서 큰 발전을 보일 것이라 기대가 된다

인텔은 이러한 cpu의 발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제조사와 함께 노트북의 설계와 스펙을 정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프로젝트 아테나의 6가지 기준]

인텔은 크게 FOCUS, ALWAYS READY, ADAPTIVE 세 키워드를 제시하며 총 6가지의 기준을 세웠다

 

즉각적인 재시작

이제까지의 노트북과 같이 사용을 하지 않을 때는 노트북의 전원을 끈 채로 둔 뒤, 다시 켤 때 전원을 켜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기 상태에서 활성화 상태로 즉각 전환되어야 한다

마치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화면을 끈다는 개념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프로세서의 차이로 인해 정말 스마트폰과 같이 화면만 껐다 키는 식으로 운영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재시작하는 시간을 최소화 시킨다는 조건이다

 

성능과 반응성

10세대 cpu는 이전 세대와 비교하여 평균 16%의 성능 향상을 보인다고 한다

특히 노트북에서 주로 사용하는 MS 오피스에서는 41%가량 빨라졌다 하니 크게 체감이 될 듯 하다

또한 내장 그래픽의 성능도 향상되어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이 탑재된 프로세서라면 이전 세대 그래픽 성능보다 1.43~1.70배 향상되었다

이러한 발전을 보인 10세대 cpu를 탑재하여 사용 시에 더 빠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두 번째 기준이다

 

인공지능

세 번째 기준은 인공지능으로, 요즘 스피커, 카메라나 사진 보정 등 정말 여러 곳에서 쓰이는 인공지능 기능을 프로세서 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즉 프로세서 자체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력 소모를 제어하고, 노이즈 캔슬링 등을 통해 스피커나 마이크 등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등의 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올 데이 배터리 라이프

네 번쨰 기준은 올 데이 배터리 라이프로, 말 그대로 하루 사용시간동안 견디는 배터리 타임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기준은 노트북 저장소에 있는 동영상 재생 시 16시간 이상

웹 브라우징 시 9시간 이상

30분 미만 충전으로 4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여야 한다

이정도면 기존 노트북 제조사가 홍보하는 배터리 타임이랑 별 차이 없지 않나 싶지만, 주목해야할 이유는 인텔에서 제시한 새로운 배터리타임 측정 방식에 있다

[인텔의 새로운 배터리 측정 기준 KEIS]

KEIS (Key Experience Indicators) 는 인텔이 새롭게 제시한 노트북 배터리 측정 기준이다

주 목표는 실 사용자들의 체감과 같은 배터리타임을 측정하여 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기존 노트북 배터리타임은 무선 인터넷 연결을 끊고, 밝기를 낮춘 채 720p 영상을 재생하여 최대한 배터리타임을 불려 홍보를 하는 숫자마케팅에 열을 올려왔다

하지만 인텔이 제시한 KEIS의 배터리타임 측정은 250니트의 밝기로 무선 인터넷을 연결한 상태로 이루어지기에, 실사용자들이 체감되는 배터리타임에 근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신속성 & 연결성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6, 넓은 대역폭으로 확장성이 아주 우수한 썬더볼트 3 포트를 이용하여 다른 장치나 인터넷으로의 빠른 연결을 지원한다

와이파이 6는 기존 와이파이 AC에 비해 최대 3배 빠르다고 한다. 또한 LTE를 지원하는 옵션도 탑재될 수 있다

썬더볼트 포트는 최근 프리미엄 노트북에 대부분 탑재가 되는데, 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 있다고 생각하는 스펙이다

USB C 포트 하나로 모니터와의 연결, PD 충전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에게 있어 큰 장점일 것이다

 

폼 팩터 & 상호작용

폼 팩터는 쉽게말해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기기의 형태를 말한다

2 in 1 노트북이나 듀얼 스크린, 펜 지원과 더 나은 터치패드, 얇은 베젤 등 노트북의 여러 형태에서의 발전을 말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나 스크린 미러링 등을 활용해 노트북이 아닌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진행하던 업무 또는 엔터테인먼트 등을 노트북과 매끄럽게 연결하여 이어나갈 수 있는 기능을 제시하였다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전자기기들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이러한 상호작용이 부드럽게 이뤄진다면 정말 편할 것 같다

당장 내가 이용하는 티스토리에서는 노트북에서 작성할 때, 컴퓨터에서 작성할 때, 스마트폰에서 작성할 때 모두 임시저장글이 따로 분류되어 연동이 되지 않는데, 제대로 지원한다면 정말 편하게 이용할 듯 하다


지금까지 인텔의 프로젝트 아테나에서 제시한 새로운 노트북이 갖출 6가지 조건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렇게 내용을 살펴보니,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새로 구매하면 확실히 발전한 성능, 배터리 타임 등이 체감될 것 같다

원래 나는 그냥 가볍고 성능 적당한 걸로만 사려했는데, 이렇게 여러가지로 성능 향상을 내세우니 프리미엄 제품이 탐난다.. 처음으로 10나노 공정 cpu가 들어가기도 해서 직접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 로고]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을 받은 노트북에는 위와 같은 로고가 붙는다

해당 노트북은 위에서 소개한 6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는 뜻이니, 이왕 비싼 신제품을 구매할 생각이라면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잘 확인해보고 사도록 하자

 

[프로젝트 아테나를 통해 인텔과 협력한 제조사들]

현재 소개된 프로젝트 아테나에 함께한 여러 제조사들이다

눈에 띄는 노트북 제조사들이 여럿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삼성만 있는게 조금 아쉽다

아무래도 LG의 프리미엄 라인인 그램은 경량화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고, 여러 조건을 생각하다간 정체성을 잃을 우려가 있어서가 아닐지 생각해본다

다음 포스팅에는 하나둘 출시되는 노트북 신제품 중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을 받은 제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몇개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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