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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억의 게임

추억의 게임 리뷰, 고스트x 1편 : 게임의 전반적인 느낌

by 린레몬 2019. 11. 13.

옛날부터 고스트x 하면 미쓰에이가 생각난다. 초장부터 뭔 헛소리냐 싶긴 하겠지만..

내가 고스트x를 처음 접한건 초등학생 시절이긴 한데, 레벨 20정도 까지만 찍고 한번 접었다가 복귀해서 레벨 50 가까이 찍고 열심히 한건 중학생 때다

고스트x가 2008년 7월 25일 오픈베타 이후 출시하고 2012년 7월에 섭종

미쓰에이는 2010년 7월에 데뷔해서 엄청나게 떴으니 시기도 맞다 ㅋㅋㅋㅋ

2008~2009년 초등학생 때 처음 접했다가 2010년 중학교 1학년 때 열심히 했으니..

아무튼 그래서 고스트x랑 미쓰에이가 도대체 먼상관인데 그러냐?


그 이유는 바로 나오는 몬스터 이름이 페이라서..


이번 추억의 게임은 고스트x다! 라고 마음을 정한 후 구글링을 하며 이것저것 기억을 되살리고 있는데

신비아파트와 자전거 액션캠이 더 많이 나와서 고통받고있다

검색을 해보면서 떠오르는 키워드들이 있어 중간중간 주제로 삼기위해 쭉 써봤다

NPC / 스토리
돈, 소모품
요괴병기 종류 / 합성표
요괴병기 스킬트리
캐시템 슈퍼싱크로
조작 / 타격감
몬스터 / 보스
미션 출격
힘기체속인
/

이렇게 보니 이거 메탈레이지보다 훨씬 길게 쓰게될 것 같은 느낌이다

당장 요괴병기 도감표만 갖다놓고 하나하나 생각나는 썰들 풀어댈 생각까지 드는데 큰일이다 ㅋㅋㅋㅋㅋ

그냥 급하게 하려하지말고 천천히 써봐야지.. 내가 워낙 좋아했던 게임이라 게임의 정체성인 요괴병기들에 대해 얘기를 대충대충 하고 넘어갈 순 없다


오픈부터 섭종까지

2008년 7월 25일 오픈베타
2009년 이후 업데이트 종료..
2012년 3월에 1년뒤 섭종한다고 발표
2012년 7월 섭종

무려 섭종 일정 통수를 쳤다. 나도 섭종 일보직전까지 게임을 했었는데, 다행히 일정이 바꼈다고 뭐 피해본 이력은 없긴 하다

다만 바보같이 들고있던 게임머니를 돈으로 좀 바꿔먹었어야됐는데 귀찮다고 몇마넌 날린것만 아쉬울 뿐..


던파 메이플 저격 홍보

사실 난 당시에는 전혀 몰랐는데 이제와 알아보니 이걸로 제일 유명한 게임이더라

배너를 보니 생각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디서 이런 배너 광고를 했을까

그때그시절이면 네이버붐 노라라 같은 곳인가..?

어쨌건 광고는 광고일 뿐이니 어그로만 잘 끌었으면 그만이지. 실제로 오픈 초기에 유저가 제일 많아서 초창기가 전성기였다


게임의 배경

배경이 현대 서울이다

세상에 요괴가 출현하고 요괴 병기를 만들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 스토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름 매력있어서 메인 스토리 퀘스트를 엄청 몰입해서 열심히 깼었다

사진은 갓겜시절 북적이는 로비의 모습..

배경에 맞게 소모품은 자판기에서 사고 장비는 옷가게에서 사는 등 컨셉이 확실했다

NPC들도 현대에 존재하는 듯한 디자인과 성격 등이 설정되어 몰입감을 주는 점이 좋았다

위 사진을 보니 인터페이스가 떠올라서 하나씩 얘기해보자


인터페이스

그냥 인터페이스들 짚어보면서 몇마디만 하고 넘어간 뒤 자세한건 따로 주제를 정해 다루도록 하겠다

먼저 왼쪽 위의 요괴병기 장비상태와 각종 바들이다

레벨과 장착중인 요괴병기 세개가 표시되고

경험치 / 체력 / GP 가 보인다. 사실 이름이 GP인지 확실치가 않긴 하다 ㅋㅋㅋㅋ 마나라고 부르는게 익숙해서..

그 아래엔 스킬 슬롯이 있다. 요괴병기마다 고유한 스킬들이 있어서 저렇게 단축키로 사용할 수가 있었다


인벤토리가 참 좁다

몬스터를 잡다보면 정말 잡다한게 많이 드랍되는데 인벤이 너무너무 좁아서 스트레스였다. 포션들을 막 먹기엔 비싸고.. 버리기도 아깝고

이걸 조금이나마 해결하는게 오른쪽 아래 보이는 심부름보내기

장착중인 3마리 요괴병기중 놀고있는놈 하나를 셔틀시키는거다

대신 물건을 팔때 값은 덜 쳐준다.. 요괴병기가 먹튀하는걸까


요괴병기 도감이다. 킬때마다 렉이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

요괴병기마다 이름도 있고 코드명도 있다

해당 요괴병기를 소유하면 도감 완성도가 오르는 포켓몬과 아주 유사한 시스템인데, 나도 나름 오래해서 접기 직전엔 거의다 완성했던 걸로 기억한다

많아봤자 5개? 이정도 빼고는 다 채운듯


플레이어 스탯창인데, 저 힘기체속인 스텟 시스템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었다

주사위 44 무한노가다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어서.. 스텟은 어떻게 찍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나는 힘이랑 기를 적당히 찍었던 것 같다

칭호도 있고 장비도 여러개고 있을건 다 있다

다른 여러 사진도 찾아보고 싶은데 킹비아파트 이미지에 묻혀 너무 찾기가 힘들다~~~


NPC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등장하는 NPC들도 세계관에 정말 잘 어울리고 개성이 넘친다

내가 제일 좋아했고 기억에 남는 랲어랲어...

도박 그 자체인 연성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주고있다

따봉각이 인상적인 그..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주인공이 소속된 조직인 화이트오로라 수장 정도 되는 사람이였던 것 같다

이상하게 똑같이 생긴놈이 스토리 중에 악당으로 등장한다

저 따봉맨 여동생인지 뭔지 암튼 주인공 귀찮게만드는 주범 루나

자기가 할일은 시키고 없던일도 만들고 그런 npc였다

이 NPC들이 같은자리에 늘상 서서 똑같은 말만 하는게 아니라 스토리에 따라 던전에서도 등장하고 대사들이 스토리에 잘 녹아들어서 몰입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돈 / 소모품

위에서 본 인벤토리 스샷인데 정말 특이하다

우선 화폐단위가 대놓고 ₩. 원이다

이게 초창기에는 원으로 쭉 쓰면서 갔었는데, 중간에 한번 게임 관련 법이 개정되었다며 현실 화폐 단위를 쓸 수가 없어 변경됐다

변경된 후에 뭐였는지는 기억이..

그리고 또하나 특이한 점은 여타 게임마냥 빨간포션 파란포션이 아닌

삼각김밥 사각김밥 햄버거로 체력을 채우고

탄산음료 이온음료로 마나를 채운다

정말 세계관을 충실히 따라가는 설정이라 매력적이다..

꼴랑 20개 까지밖에 겹쳐지지 않는건 아주 큰 단점이다


미션 시스템

미션을 받고 출격하러 나가면 보이는 맵 인터페이스다

미션 1부터 차례차례 깨가며 다음 지역을 해금하는 식이고, 한번 깬 곳은 자유롭게 들락거리며 파밍할 수 있었다

요괴병기 코어?마다 나오는 지역과 몬스터가 정해져있어 원하는 요괴병기를 정직하게 합성해서 얻으려면 정말 무한 노가다의 늪에 빠졌다..


조작감 / 타격감

아무래도 몬스터를 몰아서 사냥하고 보스와 겨루는 액션 rpg 이다보니 조작감과 타격감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조작감이 나쁘진 않았는데 좋다고도 못하겠다. 사실 나빴던 것 같다..

이동할 때 전체적으로 조금 느릿해서 답답한 느낌이 있고, 점프 모션이 엄청 길었다

그래도 스킬간에 연계는 부드럽게 되는 편이였고 공격할 때 만큼은 신나게 조작할 수 있었다


타격감은 이펙트와 사운드로 먹고들어가는 편이다

스킬들이 이펙트가 다들 화려해서 어린이들 눈돌아가게 만들기 딱 좋았다


고-급 요괴병기는 이런 스킬들을 쓰고있는데 안만들고 배기겠냐구..


첫 글인 만큼 전체적인 게임성에 대해 얘기해봤다

앞으로 다룰 주제가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어서 완결지으려면 꽤 걸릴 것 같다.. 앞으로는 요괴병기부터 시작해서 더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해 써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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