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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닌텐도 스위치 정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개봉기, 닌텐도 스위치와 외관 비교 (그레이 색상)

by 린레몬 2020. 3. 27.

안녕하세요 레몬입니다

3월 20일 모여봐요 동물의숲 출시 이후, 그 인기에 힘입어 닌텐도 스위치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닌텐도 스위치에 관한 글은 그리 많지 않은 내 티스토리에도 방문자 수가 동물의숲 출시를 기점으로 확 증가했고, 기존 스위치 신형에 이어 스위치 라이트까지 품귀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운좋게 친구 둘(뱃푸님 포함)이 모두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구매하게 되어, 기존 스위치 유저인 내가 함께 뱃푸님 제품을 개봉하고 기존의 스위치와 직접 비교도 해보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개봉기와 함께 첫인상을 보고 기존 스위치와 간단히 비교해보고자 한다


기존 스위치와 박스 크기가 한참 다르다

기존 스위치 박스는 본체를 포함해 독 스테이션과 조이콘 그립, 조이콘 스트립 등 이런저런 구성품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레 부피가 커진다

기존 닌텐도 스위치 박스의 모습

반면 스위치 라이트 모델은 위에 보이는 스위치 본체보다 더 작고, 구성품이 간단하기에 박스가 상당히 작고 가벼운 편이다

박스를 꼭 보관해야하는 닌텐도 스위치 특성상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박스뒷면을 확인해보면 이렇듯 닌텐도 보증서와 박스를 버리지 말고 보관해달라는 안내문이 보인다

박스 자체가 제품 보증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증기간 내에 A/S를 받을 일이 생기면 제품을 이 박스에 담아 보내면 된다

보통은 박스에 도장이 찍혀있어서 확실한 보증서 역할을 하는데, 이 제품처럼 도장이 찍혀있지 않은 경우에는 구매 당시 받은 영수증이나 카드 명세서를 첨부하여 A/S를 보내면 된다

 

박스 내부는 이렇게 포장되어 있다

닌텐도 제품답게 봉인라벨 씰은 붙어있지 않다

 

꺼냈을 때 모습이다. 딱히 특별한점은 보이지 않고, 개봉하는 내내 진짜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잡이처럼 튀어나온 부분을 잡아당기면 부드럽게 열린다

딱히 내부에 완충제는 없어서 택배로 배송오는 과정 중에 큰 충격이 있으면 좀 불안할 것 같다

 

비닐백에 본체가 들어있다

그레이 색상을 선택한 이유는 뱃푸님 취향에 맞기도 했고, 구매했던 매장에 마침 그레이 색상만 4개 남아있던 상황에서 2개 집어오게 된 것이다

스위치 구하기가 정말 힘든 시기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기존 닌텐도 스위치의 그레이 색상은 내가 보기에도 별로고 사람들 평가도 박하지만, 스위치 라이트 모델의 그레이 색상은 아주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 제일 마음에 든다

4월 16일에 출시되는 스위치 라이트 코랄 색상도 갖고싶긴 했는데..

원래라면 3월 20일에 동물의숲 발매와 맞춰 나왔어야 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닌텐도 생산 과정에 차질이 생겨 국내 발매일은 4월 16일로 미뤄져버렸다

그때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늦으니 그래도 맘에드는 그레이를 구입하게 되었다

 

본체 아래에는 충전기와 설명서만 간단히 들어있다

충전기는 기존 스위치에 들어있는 구성품과 똑같은 모델이다

 

출력도 15V에 2.6A로 똑같고, 크기나 무게 또한 기존 스위치 충전 어댑터와 완전히 똑같다

가끔 스위치 충전기를 다른 C타입 제품을 충전하는 데 사용해도 되는지, 반대로 스위치를 다른 충전기로 충전해도 되는지 등을 묻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에 닌텐도 스위치 펌웨어 5.0.0 업데이트 당시, 서드파티 독 스테이션(ex. 미니독) 등을 활용했을 때 스위치가 벽돌이 되는 증상이 있었던지라 다른 충전기와 혼용하는 데 불안감을 갖게 하는 여론이 그쯤부터 쌓여왔는데

그때 당시에도 서드파티 독의 자체 기판이 문제였던거지 충전기에 대한 이슈는 아니었고, 애초에 그냥 전원만 공급하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어렵다

스위치 / 휴대폰 / 노트북 / 태블릿 등등 여러 기기의 충전기를 섞어가며 써봤지만 2년 쓰는 내내 딱히 문제가 없었기에 그냥 적당히 쓰면 되겠다

물론 공급되는 전력을 제어하는 기능이 없을거라고 예상되는 못미더운 제품의 경우는 나도 잘 모르겠다..

 

구성품을 꺼내서 찍어보았다

사진에는 본체와 어댑터 색깔이 상당히 비슷하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어댑터쪽이 조금 더 어둡다

그레이 색상이 차분하기도 하고 라이트 질감과도 잘 어울리는 색상인 것 같다

 

손으로 집었을 때 확실히 작고 가볍다는 느낌이 확 든다

가볍게 휴대용으로 쓰라고 만든 모델이니 휴대용으로 열심히 써주면 되겠다

스위치 라이트 모델과 기존 스위치를 두고 뭐가 더 낫네 어쩌네 하는 의견들이 정말 많은데, 답이 정해져있는 문제를 두고 왜들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잘 모르겠다

보통 기존 스위치 유저가 라이트 구매자들을 이거안되고 저거안되고 이런기능 없는걸 왜 사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솔직히 그냥 심술부리는걸로밖에 안보인다

본인 사용 패턴에 맞고 여건에 맞는 모델을 사서 쓰면 되니 중요한건 본인의 사용 패턴이 어떨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스위치 라이트와 기존 스위치의 심층적인 비교 후기는 나중에 따로 쓰도록 하고, 우선 간단한 외관상 차이만 얘기해보려 한다

스위치 라이트 본체와 기존 스위치를 함께 두고 보니 크기 차이가 확 느껴진다

아무래도 조이콘을 나눠잡았을 때의 사용성을 위해 어느정도의 크기가 강제되었고, 연결 부위도 설계해야하니 필요 이상으로 본체 크기가 커보인다는 느낌은 든다

그만큼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필요한 부분만 챙기면서 크기와 무게를 확 줄였고, 휴대용으로 사용할 때 정말 큰 차이가 난다

기존 스위치 모델은 검정색 본체만 297g이고, 양쪽 조이콘을 끼웠을 때 총 398g의 무게가 나간다

양손으로 잡고 휴대용으로 게임을 하며 1~2시간이 지나면 손목이든 팔이든 어딘가가 확실히 불편해지고, 손을 받쳐줄 쿠션같은걸 꼭 찾게 된다

기존 스위치 모델을 휴대모드로 사용했을 때 불편한 가장 큰 이유도 따로 있는데, 이건 다음 포스팅 때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반면 스위치 라이트 모델은 본체 무게가 284g으로, 양손으로 잡았을 때 정말 가볍게 들 수 있다

기존 스위치 사용자가 비교해보고 싶다면, 스위치 본체에서 양쪽 조이콘을 모두 뺀 것 보다 조금 더 가벼운 것이라 생각하면 느낌이 확 올 것이다

그러면서도 화면 크기는 0.5인치 차이로, 두 모델을 한 군데 모아놓고 비교해보면 차이가 느껴지긴 하지만 라이트 유저가 휴대용으로 사용하면서 답답하다고 느낄 정도는 절대 아니다

둘 모두 써본 입장에서, 휴대모드로 게임한다고 했을 때는 다른 단점들을 다 제끼고서라도 무조건 스위치 라이트를 선택할 것이다

물론 HD진동, 독모드에서의 사용성 등 기존 스위치의 장점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라이트가 밀리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개인용 모니터가 있는게 아니고 11만원이라는 가격 차이가 크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그레이 색상을 개봉해보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구형 스위치와 간단히 비교도 해 보았다

스위치 라이트 모델은 기존 스위치 유저나 여유있는 사람들이라면 이걸 왜사나 싶을 물건이기도 하지만 라이트의 휴대성이 필요하고 금액의 부담이 크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구매했을 때 정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꼭 각자의 필요성, 사용 패턴에 따라 본인에게 딱 맞는 모델을 구매하길 바라며, 다음 번에는 기존 스위치와 라이트를 자세히 비교해보는 글을 작성할 예정이다

우선 이 글 이후 올라갈 포스트는 닌텐도 스위치 초기설정 가이드이다. 구매 후 첫 실행부터 게임 실행, 닌텐도 온라인 가입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다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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