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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닌텐도 스위치 정보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예약구매 현황 (2020.03.12)

by 린레몬 2020. 3. 12.

안녕하세요 레몬입니다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지 2년째라 기기 성능도 영 안좋아지고, 동물의숲 출시 기념으로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을 예쁘게 뽑아서 발매하길래 예약구매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2020.03.12) 낮 12시 30분에 예약구매가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엄청난 경쟁으로 각종 판매처 서버가 터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나는 애초에 지마켓이나 옥션에서 구매하려고 기다리던 중이라,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아 기다리는 중이긴 한데.. 아무래도 힘들 것 같고 궁금해할 사람들을 위해 예약구매 현황을 정리해보려 한다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2020년 3월 20일 출시 예정인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모여봐요 동물의 숲" 발매를 앞두고 발표한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이다

사진에서 보이듯 역대급 디자인으로 발표때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많은 이들이 예약판매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닌텐도 측에서 이 에디션은 한정 수량 판매할 제품이 아니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라 했기에 지금과 같은 난리통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중국에 있는 닌텐도의 생산 라인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현 시점에서 닌텐도 스위치 신형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워졌고, 동물의 숲 에디션은 현재 생산되어있는 한정된 수량만 판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위처럼 현재 오픈마켓에서 닌텐도 스위치 신형 본체를 검색해보면, 대부분 60만원 대로 판매중이다

제품의 공급이 멈춰버려 가격이 치솟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고제품이 신품 정가를 따라잡는 이상한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발매 예고부터 인기가 엄청났던 동물의숲 에디션의 예약구매 경쟁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2020년 3월 12일 오후 1~2시)에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의 예약구매 현황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확인해보자


오프라인

닌텐도 제품의 유통을 맡는 대원샵이 있는 가장 큰 오프라인 판매처인 용산/신도림 등은 새벽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을 구매하기 위해 건물이 열기 한참 전인 새벽 3~4시부터 줄을 서고, 줄을 선 사람들끼리 온 순서대로 번호표를 배부하기도 하는 등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현장에 갔던 사람들 반응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이들이 몰리는 곳에 가기 꺼려지는 상황임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이 모여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용산, 신도림이나 국전과 같은 대형 판매처 뿐만아니라 각자 동네에 있는 게임샵에서도 많은 이들이 몰려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반응들이 많다

이처럼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예약을 받아내려면 새벽부터 줄을 서거나 달리기를 잘 했어야 했고.. 만일 출시 이후 오프라인 구매를 노린다면 주변 마트나 게임샵에서 조금씩 있을지 모를 재고를 얻는 행운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온라인

가장 큰 예약판매 안내 사이트인 예판넷의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페이지 모습이다

예약판매 시작 시간인 낮 12시 30분이 훌쩍 지난 오후 1시 55분에 찍은 사진임에도, 채팅창에 3353명의 사람이 몰려있다

예약구매에 성공한 사람이 아직도 여기 매달려있을 일은 없으니.. 아직까지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사람이 3353명 이상 있다는 소리다

예약구매가 시작되는 당시 기준 채팅창 인원이 6천명 이상을 찍었다는 관리자의 말도 있었다

내가 현황을 알고있는 몇몇 판매처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다

 

대원샵

닌텐도 제품의 국내 유통을 맡은 대원샵이지만, 그만큼 많은 물량이 있을거라 기대하여 쏠린 엄청난 사람들과 부실한 서버로 인해 접속조차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지금 접속해보니 현재까지도 들어가지지 않는다.. 들어가졌다 하더라도 판매중이지 않다는 소식만 있을 뿐 대원샵에서 구매에 성공한 사람은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토이저러스

500대의 물량을 판매했고, 대형 판매처 답게 서버상태도 나쁘지 않았고 가격도 깔끔하게 정가로 판매하여 평판이 좋다

토이저러스에서 구매에 성공한 사람도 많고, 끼워팔기 없이 본체만 판매했다는 것이 좋아보인다

 

위메프

위메프에서 대기타질 않았기에 상황을 체감하지 못했지만, 이용자들의 말로는 마치 초대형 판매처마냥 홍보도 하고 배너도 붙여놨으면서 25개를 판매했다는 사실만으로 까이고있다

심지어 본체 정가 판매도 아닌 다른 제품들을 이것저것 끼워넣고 비싸게 판매하여,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을 정말 구하고 싶은 사람만 겨우 경쟁을 뚫고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지마켓/옥션

내가 12시쯤부터 대기했던 판매처가 지마켓과 옥션이었는데, 스마일클럽도 이용하고 있고 결제 카드도 등록해뒀기에 빠르게 구매할 수 있어서였다

그런데 12시 반은 커녕 2시가 되도록 구매페이지에 품절 안내만 걸려있을 뿐 판매 자체를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일부 판매처에서 딱 9대가 끼워팔기로 팔려나갔고, 내가 대기하던 곳들은 여전히 소식이 없다

 

이외 신세계 등 대형 판매처

아무래도 대형 판매처들은 서버 상태나 결제 시스템이 잘 되어있기에 요령있는 사람들이 무난하게 선착순 경쟁에서 승리한 듯 하다

36만원 정가에 구매한 사람도 있고, 이외 비싼 패키지로 산 사람도 있지만 어쨌든 풀린 물량만큼 판매가 완료되었다

 

소프라노, 예스24 등 이외 판매처

아무래도 서버 상태가 좋지 않아 아예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고 진행되지 않았다거나, 결제창에서 몇십분째 결제중... 이라는 문구만 보고있다는 등 수강신청하는 대학생들 분위기였다

결국 서버 운이 잘 맞아떨어져서 선착순 안에 든 사람들이 구매에 성공한 듯 하다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지마켓/옥션, 대원샵을 제외한 모든 판매처에서는 물량이 전부 소진되었고, 남은 가능성을 정리해보자면

서버가 완전히 맛이 간 대원샵에 사람이 빠지면 아무도 구매하지 못한 물량이 있어서 구매한다

지마켓/옥션 판매처에서 뒤늦게 판매를 개시한다

온라인에서는 이정도 가능성만 남아있는 것 같다

이번에 구매를 놓쳤다면 너무 상심하지는 말고 20일날 동네 마트나 게임샵을 뒤져보거나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고 이후에 생산될 제품을 구입하거나 하자

이미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예약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이 6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에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을 판매중이다..

닌텐도에서 동물의숲 에디션은 장기적으로 계속 생산할 것이라고 못박아둔 상태이니 너무 급한게 아니라면 갖고싶은 마음을 조금만 가라앉히고 천천히 기다리는것이 좋을 것 같다 (되팔렘들 배불려줄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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