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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티스토리 시작

by 린레몬 2019. 10. 24.
갑자기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게 됐다..
블로그 운영을 한 경험이 처음은 아닌게, 8~9년 전 쯤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했었다

어린 시절에 그렇게 열심히 혼자 써댄 포스트들을 보자니 그만한 흑역사가 없어서 결국 초기화해버렸는데, 관종 심리는 어디 가질 않는지 이렇게 새로 블로그를 시작한다

당시엔 내가 하던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일지 형식으로 글을 많이 썼는데, 오래 하다보니 그래도 하루에 몇백명씩 들어와주고 댓글도 써주고 꽤 활발한 블로그로 성장했다

당시 거의 처음 등장해 인기몰이를 시작하던 마인크래프트를 하면서 연재했을땐 끝없는 떡상으로 하루 방문자 2천명도 찍어본 기억이 있다

그때 그대로 마인크래프트 유튜버로 전직했으면 좋았을걸 왜 열심히 하지도 않은 공부를 붙잡아서..

블로그 판매 의사 물어보는 쪽지 메일도 겁나게 왔었는데, 지인한테 걸려서 창피하다고 홀랑 초기화시킬거였으면 그냥 돈받고 팔아볼걸..!

아무튼 그땐 내 플레이 기록을 남기는게 좋고, 남들이 즐겁게 봐주는게 좋아서 쭉 운영을 했는데 이번에 새로 시작하게 된 이유는 좀 다르다

요즘들어 느끼는게 내 뇌 용량에 한계가 왔는지 자꾸 예전에 알던게 갑자기 기억이 안나서 겨우겨우 떠올리는 일이 많다..

최근엔 동화 주인공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가 않아서 뭐 다른 세계에 가서 나이를 안먹고 팅커벨 나오고~~ 이렇게 내용 설명해가며 물어보고 피터팬이라는 대답을 듣고나서야 기억이 났다

요즘엔 유치원 다닐시절 기억들만 조금씩 흐릿해지는 것 같은데, 몇년 뒤에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에 재밌게 즐긴 게임들에 대한 추억이 사라지지 않으리란 법 없으니 조금이라도 생생할때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첫 포스팅 주제는 내가 어린시절 재밌게한 추억의 게임들!
근데 모바일로 글을 쓰고있자니 불편하기도하고 티스토리 모바일에선 카테고리 편집이 안되는건가?? 감이 하나도 안잡힌다..

일단 무작정 써보자 나중에 카테고리 분류해서 글 옮겨주면 되겄지

근데 막상 이렇게 텍스트로 쓰니까 옛날 흑역사가 아니여도 오글거리는건 매한가지인듯.. 지인들이 보면 쪽팔릴 것 같다

와 지금보니까 글 등록하려고 체크 버튼 누르니 카테고리 설정 등등 별에별게 다뜬다
괜한 걱정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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